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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PATH 2025’ AI·반도체 미래 전략 선포

평택, AI와 반도체 중심 글로벌 혁신 거점 도약 선언

작성일 : 2025-09-05 02:09

평택시는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평택에서 ‘PATH 2025’ 행사를 개최하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축으로 한 미래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평택시 주최, 평택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평택, 기술에서 길을 찾다’라는 표어 아래 첨단기술 중심의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 최초로 시도된 AI 휴먼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결합한 ‘대화형 비전 선포 퍼포먼스’가 행사 하이라이트로 주목받았다. 가상의 AI 평택시장이 무대에 등장해 평택시 데이터와 ‘평택, AI를 더하다’라는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청소년·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며 시민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같은 시도는 국내외에서 드문 혁신 사례로 평가된다.  

‘PATH 2025’ 행사는 지난 3일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과 청년이 무대에 올라 AI와 대화하며 산업과 교육에 AI가 융합된 평택의 미래상을 생생히 전달했다. 시민 인터뷰 영상 상영을 통해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공감대도 확산됐다.  

또한 패널 토의에는 가상의 AI 평택시장도 참여해 기조연설자 및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언바운드랩데브 조용민 대표는 ‘우리의 질문을 비웃는 AI, 우리는 무엇을 고민해야 하나’를 주제로 AI 시대의 도전과제를 제기했다. 토론에는 이학주 평택산업진흥원장, 성균관대 김형태 교수, 한국과학창의재단 윤일규 실장 등이 참석해 공공 분야 AI 활용 시 윤리적 쟁점과 신뢰성 확보 방안을 강조했다.  

이어진 전문가 세션에서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현익 부연구위원, 카이스트 전상훈 교수, 한양대 ERICA캠퍼스 신상훈 교수가 대한민국 및 평택 반도체 산업의 미래 전략을 심층 논의했다. 이현익 부연구위원은 “평택이 국가 경제와 안보 거점으로서 국제항과 미군 기지 등 지역 강점을 활용해 화합물 반도체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전상훈 교수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과 정부 지원, 대기업 시너지를 통해 국가 전략 허브로 도약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신상훈 교수는 “AI 반도체 시대에는 첨단 패키징과 에너지 효율 혁신이 필수이며, 국내 인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평택산업진흥원 이학주 원장은 “PATH 2025 첫 개최는 평택시가 AI와 반도체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산학연 협력 및 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 역시 “이번 행사는 AI와 반도체를 양축으로 삼아 미래 전략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AI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통해 첨단기술이 행정과 도시 비전에 융합되고 일상 가까이에 있음을 시민에게 직접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시민과 청년, 전문가가 함께하는 혁신 정책 추진으로 평택을 글로벌 첨단도시로 성장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서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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