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Ⅱ

이천시 비브리오패혈증 사망 급증 대응... 어패류 섭취 주의 및 위생 수칙 강화 촉구

작성일 : 2025-09-24 22:24

경기 이천시는 최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어패류 생식 자제와 손 씻기 등 일상 위생 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8월부터 10월 사이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오염된 어패류 섭취나 상처 부위가 바닷물에 노출될 때 감염된다.

감염 시에는 급성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다리 부종과 출혈성 수포, 피부 괴사로 악화될 수 있다. 올해 이천시에서 보고된 비브리오패혈증 누적 환자는 19명이며, 이 중 8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환자 21명 대비 9.5% 감소한 수치이나 치명률은 여전히 42.1%로 높다. 사망자 모두 간 질환, 악성종양, 당뇨병 등 기저 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었다.

이천시는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수칙을 강조했다.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하며, 조개·생선·게·새우 등은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껍질이 열린 후에도 5분 이상 더 끓이고 증기 요리 시에는 9분 이상 가열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어패류는 5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해야 하며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않고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도마와 칼은 어패류 전용으로 구분해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손질할 때는 장갑 착용을 권장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삼가야 한다고 이천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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