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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100세 시대 맞춤형 어르신 정책 본격 추진

초고령사회 대비 사회 참여·디지털 교육·돌봄 강화

작성일 : 2025-10-02 02:27

광명시가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100세 시대! 어르신이 살기 좋은 광명’을 주제로 정책브리핑을 열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노인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박해경 사회복지국장은 “광명시는 도시공간 변화에 발맞춰 고령 친화적 환경을 물리적·사회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삶의 주체로서 활기차고 존엄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 참여 확대부터 존엄한 삶의 마무리 지원까지 포괄적인 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광명시는 전체 예산의 9.8%인 1천557억 원을 어르신 정책에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사회 참여 확대, 경제적 자립 지원, 건강 증진, 존엄한 삶의 마무리 지원 등 네 축으로 구성됐다.  

광명시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소통형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2020년 전국 최초로 시장 직속 노인위원회를 설치해 사회안전망, 건강증진, 일자리 등 3개 분과에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170건의 정책 제안을 받았다. 이 중 약 70건이 실제 정책에 반영됐다. 대표 사업으로는 어르신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시니어카페’, 경로당 스마트 운동기기 지원, 인지건강 증진용 ‘인생정원 조성’, 디지털 기술 체험 ‘어르신 이(e)스포츠 대회’ 등이 있다.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적극 나섰다.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경로당 112곳에 원격 화상 시스템을 도입해 노래교실, 치매예방교실, 건강체조교실 등 정기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교육과 여가를 즐길 수 있으며 스마트 오락·교육·운동 기기를 통해 디지털 친화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소하·하안노인복지관에 스마트팜을 도입해 최신 농업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어르신들은 직접 작물을 재배하고 유통하며 사회참여와 성취감을 동시에 누리고 있다. 디지털 교육도 강화해 기초 스마트폰 사용법부터 엑셀, 챗GPT, 유튜브 제작까지 다양한 강좌를 운영한다. 금융 교육도 금융기관과 협력해 활성화했다. 동년배 강사가 스마트폰 활용법을 가르치는 ‘실버 동아리’도 운영 중이다.  

사회 참여와 일자리 확대도 눈에 띈다. 2025년 8월 기준으로 55개 사업에 3천384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며, 이는 2021년 대비 65% 이상 증가했다. 특히 공익 활동형 일자리는 줄고 역량 활용형 일자리가 늘어나며 어르신들의 경험과 능력을 적극 반영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광명시니어클럽은 시장형 일자리 사업으로 카페와 샐러드 가게를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역할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성을 지키는 돌봄 서비스도 강화했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만 100세 시민에게 축하 물품을 제공하고 효행장려금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대상포진 무료 접종, 노인 인권지킴이 제도, 찾아가는 한방 진료 등 통합 돌봄 체계를 마련했다. 웰다잉 특강과 자서전 작성 프로그램 ‘인생노트’는 매년 약 1천70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며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은 고령화 시대 장례 수요를 반영해 6개 지자체가 공동 건립했으며 안정적인 장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초고령사회 변화 속에서 어르신들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채롭고 포용적인 정책들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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