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양혜순이 하인리히 지트, 벤저민 브리튼, 에른스트 블로흐, 요크 보웬의 작품으로 구성한 독주회를 연다.
공연은 오는 11월 13일(목)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무대는 비올라 특유의 차분한 음색과 섬세한 감성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보여줄 예정이다.
첫 무대에서는 독일계 보헤미아 출신 비올리스트이자 교육자인 하인리히 지트(Heinrich Sitt, 1850?1922)의 '세 개의 환상곡(3 Fantasy Pieces, Op.58)'이 연주된다. 낭만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슈만의 'Fantasiest?cke' 전통을 이어받아 비올라의 서정미를 드러낸다.
이어지는 벤저민 브리튼(Benjamin Britten, 1913?1976)의 '라크리메(Lachrymae)'는 영국 르네상스 작곡가 존 다울랜드(John Dowland)의 노래 'If my complaints could passions move'를 주제로 한 변주곡이다. 제목 그대로 ‘눈물’을 뜻하는 이 작품은 내면의 고통과 위로가 교차하는 정서를 비올라의 깊은 음색으로 표현한다.
세 번째로 소개되는 에른스트 블로흐(Ernest Bloch, 1880?1959)의 '히브리 모음곡(Suite H?bra?que)'은 히브리 민속 선율과 유대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블로흐의 강한 신앙심과 내면의 울부짖음이 새겨졌다.
공연의 마지막 순서는 ‘영국의 라흐마니노프’로 불린 요크 보웬(York Bowen, 1884?1961)의 '판타지(Phantasy for Viola and Piano, Op.54)'가 장식한다. 낭만적 선율과 환상적 전개를 통해 비올라와 피아노의 풍부한 조화를 이끌어내는 작품이다.
연주자인 양혜순은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현악과를 수료했다. 이후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Robert Schumann Hochschule D?sseldorf)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인츠 음대(Johannes Gutenberg Universit?t Mainz)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마쳤다. 현재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단원이자 칼리스토 콰르텟, 준 트리오 멤버로 활동하며 동덕여대·목원대·국립공주대·경북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함인아는 선화예술고를 수석으로 입학해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을 거쳐 미국 클리블랜드음악원(Cleveland Institute of Music)에서 석사, 신시내티대학(University of Cincinnati)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독주회는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뒤셀도르프 국립음대 동문회, KCO(구 서울바로크합주단)의 후원으로 조인클래식(JOIN Classic)이 주최한다.
공연 문의: 02-525-6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