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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경기도 예산안 발표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성장, 돌봄·안전, 균형발전 중점 추진

39.9조 원 본예산 편성…AI·반도체 등 미래 산업 투자 확대와 교통복지 강화에 집중

작성일 : 2025-11-04 00:25

경기도가 2026년도 본예산으로 총 39조 9,046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규모로,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에 중점을 둔 재정 운용을 예고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재정은 위기의 파도를 막아내는 방파제이자 새로운 기회를 향한 출발선”이라며 도민 체감 변화를 위한 과감하고 전략적인 재정 활용을 강조했다.  

2025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1.0%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기도는 소비 회복과 금리 인하에 따른 반등 기대 속에서도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상황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응해 경기도는 민생경제 회복, 미래성장 동력 강화, 돌봄 및 안전망 확충, 지역개발과 균형발전을 네 가지 핵심 축으로 삼았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1,194억 원을 투입한다. 전통시장 현대화와 특례보증 손실보전, 소비 촉진을 위한 ‘힘내GO카드’ 및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농수산물 할인쿠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또한 이동권 강화를 위해 시내·광역버스 공공관리제와 어린이·청소년·어르신 교통비 지원에 총 7,706억 원을 배정해 교통복지 확대를 추진한다.  

미래성장 부문에서는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기후테크 분야에 1,382억 원을 투입한다.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등이 포함되며 대·중소기업 상생형 주 4.5일제 도입과 주민 참여 RE100 소득마을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김 부지사는 “기술 혁신이 산업뿐 아니라 도민 일상까지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돌봄과 안전 분야에는 총 1조 3,927억 원이 배정됐다. 영유아 무상보육과 장애인 맞춤 돌봄 확대 등 돌봄 서비스 강화에 9,636억 원을 투자하고 재해예방사업과 지방하천 정비 등 안전 인프라 구축에 3,624억 원을 반영했다. 기후위기 대응과 재난 예방 중심의 투자를 통해 도민 안전망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개발 및 균형발전에는 광역철도와 국지도 확포장 사업 등 생활 SOC 확충을 위해 6,560억 원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에 주력하며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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