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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민선8기 투자유치 100조 원 돌파

김동연 지사 미국 출장서 1,640억·5조 원대 투자 유치 성공

작성일 : 2025-11-11 00:58

경기도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약 8개월을 앞두고 투자유치 목표인 ‘100조 원+α’를 조기 달성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미국 출장 기간 동안 글로벌 반도체기업 두 곳에서 1,640억 원대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신세계프라퍼티로부터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에 5조 원대 추가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경기도의 총 투자유치액은 100조 563억 원에 이르렀다.  

김 지사는 2023년 2월 경기도의회 도정연설에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와 경기도 자원을 총동원해 임기 내 100조 원 투자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민선 8기는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 활성화와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해 경제 활력을 높이고 신성장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산업 육성에 집중하며 광역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기존 화성과 성남을 중심으로 시흥, 수원 광교, 경기북부 지역까지 확대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시흥을 바이오 광역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시흥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의약품산업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인허가 신속처리 및 범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는다. 선도기업 투자 예상 규모는 약 4조 7천억 원이다. 도는 배곧 R&D 중심지, 월곶 창업 중심지, 정왕 생산기지를 연계하는 ‘경기시흥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또한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바이오 유휴부지를 활용해 ‘광교 바이오 클러스터’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곳에는 이미 약 200여 개 바이오·헬스 기업이 집적되어 있으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연구기관도 위치한다.  

바이오 인재 양성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 인력양성센터’가 개소했고, 경기바이오센터 ‘광교 바이오허브’도 내년 문을 열 예정이다. 맞춤형 교육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업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경기북부에서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2026년 준공 예정), 파주 메디컬클러스터(2028년 준공 예정), 연천 그린바이오 클러스터(2028년 준공 예정) 등을 통해 의료 선도기업과 혁신 의료 연구 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김동연 지사는 미국 출장에서 “이번 투자유치의 핵심은 뉴 ABC 분야에 집중됐다”며 “뉴 ABC는 항공우주(Aerospace), 생명공학(Bio), 기후 관련 기술(Climate tech)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선도하고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투자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국내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전국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업체 수는 전국의 34%, 종사자는 34.5%, 출하액은 41.1%를 기록하며 선도 지역임을 입증했다.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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