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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광역철도 등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건의

용인특례시장,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핵심 사업 포함 요청

작성일 : 2025-11-13 18:54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2일 대통령실과 정부에 경기남부광역철도, 경기남부동서횡단선 신설, 경강선 연장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이 시장은 또한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조기 착공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사업인 동백~신봉선 신설, 용인선 연장 승인, 평택~용인 원삼~부발선 예비타당성 조사 재추진 등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국정설명회에 참석해 용인 발전과 직결된 철도망 구축계획을 설명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국정설명회에는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사전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동백 신봉선 및 용인선 연장 사업 정부 승인 △경강선 연장 사업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또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경기남부동서횡단선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및 평택부발선 예비타당성 조사 재추진 등 4건을 건의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성남 판교, 용인 수지구 신봉·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 봉담까지 50.7km 구간을 연결하는 신규 철도 사업이다. 용인과 수원, 성남, 화성 4개 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로 경제성이 충분히 확보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시장은 2023년부터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들과 수차례 만나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오랜 기간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9월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해당 사업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과 분당선 연장사업 조속 추진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동백~신봉선 신설과 용인선 연장사업에 대한 정부 승인 요청도 이어졌다. 동백~신봉선은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연결되는 신봉동에서 출발해 성복역(신분당선), 구성역(GTX-A·수인분당선), 동백역(경전철) 등 주요 환승지를 잇는 14.7km 노선이며, 용인선 연장은 기흥역에서 광교중앙역까지 6.8km 구간이다.

이 시장은 “해당 철도가 완공되면 처인구·기흥구·수지구가 철도로 연결되고 시민들은 경기남부광역철도와 중부권광역급행철도를 이용해 서울, 성남, 수원, 화성, 경기 광주와 충북 청주·오송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동백~신봉선과 용인선 연장이 완료되면 GTX-A, 신분당선, 분당선, 동탄~인덕원선과 연계돼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되고 차량 정체 완화 및 GTX-A 노선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경강선 연장은 경기도 광주시에서 용인 처인구 모현·포곡읍 등을 거쳐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노선을 포함한 중부권광역급행철도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돼 국토교통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중부권광역급행철도가 개통되면 용인 경전철 중앙시장역에서 서울 잠실과 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 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경기남부동서횡단선은 이천 부발읍에서 용인의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거쳐 화성 전곡항까지 총 89.4km를 잇는 신규 철도로 추진 중이다.

이 중 26.7km 구간은 초대형 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반도체선’으로 불리며 지난해 경기도가 발표한 철도기본계획에서는 본사업으로 지정됐다. 해당 구간은 평택~부발선을 공유하며 시는 평택~부발선 예비타당성 조사 재추진을 정부에 요청했다.

평택~부발선은 SK하이닉스가 투자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통과하도록 노선을 조정한 사업으로 B/C 값이 낮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경제성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평택~부발선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 교통편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용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며 인구 150만 명 규모로 성장하는 미래 경쟁력 도시다. 이 시장은 “중앙정부가 반도체 산업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관련 철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남부광역철도가 구축되면 경기 남부권 광역교통 개선책 역할을 하며 약 110만 명의 용인 시민뿐 아니라 수원·성남·화성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백신봉선 신설과 용인선 연장은 GTX-A 등 주요 노선과 연결돼 교통 편의를 증대시키고 약 5만5천 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플랫폼시티 입주민 및 근로자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강선을 포함한 중부권광역급행철도의 구축으로 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한 처인구 일대 교통 여건 역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남부동서횡단선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 간 연결성이 강화되고 지방 도시 간 교류 활성화와 반도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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