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4월 준공한 ‘경기도형 빈집활용 시범사업’ 평택 임대주택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경기도는 10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평택시 중앙동 인근 거주자 80명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6.3%인 69명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평택시 중앙동에 위치한 빈집 한 채를 매입해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연면적 747.2㎡ 규모의 임대주택으로 재탄생시켰다. 총 7호의 임대주택은 전용면적별로 46㎡, 57㎡, 63㎡로 구성돼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입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해 올해 4월 완공됐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지난 19일 평택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에는 공무원과 관련 분야 전문가, 중앙동 지역구 김재균 도의원,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 ‘지역 주민들의 사업 목적 달성’, ‘지속가능성’, ‘입주 계층 다양화’, ‘사업 효과’ 등 항목에서 총점 25점 만점 중 평균 18.9점에서 최고 23점 사이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민간 전문가들은 주민 공동이용시설 활성화를 위한 여건 조성과 중앙부처 사업과의 연계 필요성을 제기하며 발전적 대안을 제안했다. 중앙동 주민자치회는 사업 목적에 완전히 부합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평택시민 위원은 “불법 투기 쓰레기로 가득했던 빈집이 철거되고 임대주택이 들어서면서 마을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평가위원장을 맡은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다양한 계층이 타 지역에서 평택으로 유입되는 성과를 바탕으로 시범사업 추진 적정성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동두천시 생연동에서도 빈집을 매입해 철거 후 아동돌봄센터로 신축하는 등 빈집 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로 지역 돌봄 체계 구축과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경기도가 직접 추진하는 빈집정비 지원사업은 지난 5년간 총 309호를 정비했으며, 올해에는 빈집 13호를 마을쉼터와 공용주차장 등 주민 편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성과를 냈다.
고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