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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주하이, 우호결연 20주년 교류 강화

첨단산업 협력 확대와 기업 교류로 양 도시 동반 성장 모색

작성일 : 2026-01-21 21:52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시 대표단은 우호결연 20주년을 맞아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주하이시를 방문했다. 방문 기간 중 대표단은 주하이 경제특구 내 고신기술산업개발구를 시찰하고, 우저통 주하이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고신기술산업개발구는 1992년 중국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국가급 하이테크 산업개발구로, 총면적은 420.75㎢에 달한다. 이 지역은 항공우주, 과학공업, 연구단지 등 여러 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 관리와 투자 유치, 행정 서비스가 통합된 복합형 개발구다. 2024년 기준 공업 총생산액은 약 12조 8000억 원에 이른다.  

수원시 대표단은 개발구 현황 설명을 청취한 뒤 젠판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킹소프트 두 기업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젠판 바이오테크놀로지는 바이오·의료 분야를, 킹소프트는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IT)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단은 두 기업 관계자들과 환담하며 수원시와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19일 저녁 주하이 왕하이루호텔에서 열린 만남에서 이재준 시장과 우저통 시장은 우호결연 20주년 기념 감사패를 교환했다. 이재준 시장은 “주하이시와 수원시는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중한 동반자 관계”라며 “문화뿐 아니라 대학과 기업 간 교류도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두 도시는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육성에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며 “기업 간 교류가 양 도시가 첨단 연구과학 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저통 시장도 이에 화답하며 “우선 기업 교류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주하이는 반도체, 스마트가전, 정보통신 등 7대 산업을 집중 육성 중이며 특히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수원시와 반도체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방문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주하이 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위 쓰 하오 부위원장이 주관하는 만찬에 참석해 추가 환담을 나눴다. 위 부위원장은 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에 수원을 방문해 이재준 시장과 면담한 바 있다.  

2006년 8월 우호결연을 체결한 이후 수원시와 주하이시는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수원시는 매년 수원화성문화제에 주하이시 대표단을 초청하고 있으며, 주하이시도 중국항공우주박람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에 수원시를 초청하는 상호교류가 활발하다. 지난해에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에 주하이시 대표단이 참가하기도 했다.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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