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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안성과 포천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잇따라 발생, 방역수칙 강화 요청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농가와 도민 모두의 ASF 차단 방역 협조 강조

작성일 : 2026-01-26 22:31

경기도는 23일 안성과 24일 포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연이어 발생하자 도내 모든 양돈농가에 방역수칙 준수를 긴급히 요청했다. 이번 ASF 발생은 기존 접경지역이나 야생멧돼지에서 주로 검출되던 패턴과 달리, 바이러스 검출 이력이 없던 안성 지역에서 발생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는 23일 이후 살처분을 포함한 방역자원을 총동원해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살처분과 함께 방역대 내 정밀검사, 역학 관련 농장·차량·시설에 대한 추적검사를 강화하며 ASF 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ASF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단 한 번의 방역 실패도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이다.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은 양돈농가에 다음과 같은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첫째, 외국인 근로자 및 종사자의 농장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고, 해외 방문 이력이 있을 경우 일정 기간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 작업복과 장화 착용, 손·장화 소독 의무화 등 근로자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

둘째, 모든 출입 차량에 대해 소독을 의무화하고 농장 진입 전후 고정식 또는 이동식 소독시설을 활용하도록 했다. 겨울철 한파 대비 소독시설 동파 방지와 상시 점검도 필수다. 차량 진입은 최소화하며 지정 구역 외 이동은 금지한다.

셋째, 농장 출입 시 전실 운영으로 작업복·장화 교체와 손 소독을 필수로 하며 외부인 출입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불가피한 경우 출입 기록 작성과 철저한 소독이 요구된다. 농장 내외부 구역 구분 관리로 교차 오염 차단도 강조됐다.

넷째, 야생멧돼지 접근 차단 시설 점검과 쥐 등 매개체 차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축사 주변 풀베기와 환경 정비를 통해 야생동물 은신처를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돼지 폐사, 식욕 부진, 고열 등 ASF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야 하며 신고 지연이나 은폐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된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최근 한파로 바이러스 생존력과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소독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설 명절 인구 이동 증가가 ASF 확산 위험을 높이고 있다”며 “양돈농가는 작은 방역 소홀도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으로 예찰·소독·현장 점검을 지속 강화하며 방역수칙 위반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최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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