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이현재 시장이 미사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미사3동 주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K-컬처 복합 콤플렉스인 K-스타월드 조성과 5성급 호텔 유치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오해를 직접 해소하고, 지역 생활 밀착형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밝혔다.
이 시장은 K-스타월드가 단순한 아파트 중심 부동산 개발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도시개발 시 주택 비율이 보통 24~43%에 달하는 반면, K-스타월드는 주택 비율을 17%로 최소화해 일자리와 주거, 여가가 공존하는 ‘직주락’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사섬의 60% 이상을 공원과 녹지로 조성하고 한강변 200m 구간은 녹지축으로 보존하는 친환경 개발 원칙을 재확인했다.
5성급 호텔 건립 사업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초기 투자비가 막대해 호텔 단독으로는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어렵다”며 “삼성동 GBC나 강남 조선 팰리스 사례처럼 수익 시설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해당 부지는 글로벌 브랜드 유치를 목표로 제안사업자가 파르나스호텔(주)와 위탁 운영 MOU를 체결한 상태이며, 도시계획 변경에 따른 계획이득은 공공기여 형태로 지역사회에 환원해 특혜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강 출렁다리 건설과 관련해서는 환경성과 경관성, 기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천 내 교각이 없는 ‘무교각(Zero-Pier) 현수교’를 최우선 도입 시설로 선정해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출범한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개발 상생 협의체’의 협력 모델로 추진되며, 최근 공동 연구용역 보고회를 마쳤다. 하남시는 2월 중순 최종보고회를 거쳐 용역을 준공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로드맵도 함께 제시됐다.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한홀중학교 담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면서 주민 생활권 침해를 최소화한다”는 원칙 아래 교육청과 협의 중이며, 개교 후 학교 운영위원회 구성 시 주민과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교통 현안으로는 황산 사거리 정체 해소를 위해 우체국 앞 차선을 확대하는 사업을 연내 추진하고, 느티나무 공원 정비도 오는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같은 날 초이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이 시장이 초이동을 하남 발전의 핵심 지역으로 규정하며 교통망 확충 의지를 분명히 했다. 동남로 연결도로와 초광산단 직결로 개설 사업은 약 122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LH 및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초이~황산 간 4차선 도로는 올해 하반기 도면 공고 후 내년 보상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 2032년 준공 일정으로 추진된다.
주거 환경 개선에도 집중했다. 레미콘 사업장의 비산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상생 협력 협의체 구성 및 감시 인력 배치를 통한 지도·점검 강화 방침을 밝혔다. 도시가스 공급 문제에 대해서는 개발제한구역과 사유지 포함 등 제약 요인이 많아 경기도에 도비 예산 추가 확보를 건의하며, 도시가스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초이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오는 5월 보상계획 공고 후 2027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이번 대화를 통해 이현재 시장은 핵심 개발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친환경·생활 밀착형 정책 추진 의지를 명확히 하며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