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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회용품 줄이려 최대 3억 5천만 원 투입

배달·여가 분야 1회용품 줄이고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 목표

작성일 : 2026-02-03 02:00

인천광역시는 배달과 여가, 문화생활 전반에서 발생하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2026년도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순환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최근 배달과 포장 소비 증가, 야외 및 여가 활동 확대에 따라 생활권 내 1회용품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시민 이용 빈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는 실천형 정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공모사업은 2026년 1월 30일부터 2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3억 5천만 원이다. 이 중 보조금은 2억 8천만 원이며, 민간 자부담금은 7천만 원으로 구성된다. 인천시는 공개 모집을 통해 민간보조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다회용기 보급부터 회수, 세척, 재공급 등 운영 전 과정을 포함한 자율 과제로 한정된다. 단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 구축과 시민 인식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사업계획이어야 한다.

특히 배달음식점(프랜차이즈 및 집단상권), 야구장·축구장 등 체육시설, 캠핑장·야영장, 영화관·복합문화시설 등 시민 홍보 효과가 큰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시민 참여 확대와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이 중점 평가 대상이다.

제안 사업자는 사업 대상지를 기반으로 운영체계와 추진 일정, 역할 분담 등을 포함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다회용기 사용 확대에 따른 1회용품 감축 효과와 시민 이용 증가 등 정량적 성과뿐 아니라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이라는 정성적 성과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인천시는 2월 24일 평가 및 선정을 마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생활 속 다회용기 사용 경험을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시민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인천시는 공공청사와 시민 생활권에서 다회용기 240만 개 이상을 사용해 생활폐기물 약 33톤 감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임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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