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시청 다산홀에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한 미래형 자족도시로의 비전과 핵심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주광덕 시장은 민선 8기 주요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2026년 시정 역량을 집중할 핵심 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우선 시민 생명권 보호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대학병원 유치와 혁신형 공공의료원 조성을 포함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이는 인구 증가에 따른 필수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조치로,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응급 상황 대응 능력 강화, 고난도 중증 및 희귀성 질환 치료 역량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도시 공간 구조는 효율적으로 재편된다. 왕숙지구는 교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개발하며, 다산신도시와 왕숙신도시를 연결하는 이패동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다핵화된 도시 구조의 중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와부읍 덕소 지역에 19층 규모 청년 특화시설과 39층 복합시설이 결합된 총 58층 규모 ‘청년 복합 허브’를 조성해 남부 생활권의 활력을 도모한다. 또한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된 다산동 중촌마을 등 지역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개발로 신·구도심 균형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
산업 기반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첨단산업 단지인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분야 기업 유치를 목표로 올해 착공 예정이다. 시는 이미 확보한 약 3조 원 규모 투자유치 기반을 토대로 오는 3월 남양주 최초의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교통 인프라와 시민 편의 시설 확충에도 집중한다.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등 주요 철도망 적기 개통에 행정력을 투입하며, 철도 상부 공간 활용을 통한 ‘정약용 공원’ 조성과 자원순환종합단지 내 첨단 클러스터 구축 등 지역 랜드마크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주광덕 시장은 “그동안 시정은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도시 변화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이었다”며 “2026년에는 그간 추진한 정책들을 토대로 도시 기능 전반 완성도를 높이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자족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74만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남양주 대전환의 길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