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10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추진에 발맞춰 도시 인프라 확충과 시민 생활밀착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일 시장 주재로 열린 현장 간부 공무원 회의에서는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용인의 미래를 위한 기반 구축과 주민 체감형 사업이 집중 논의을 가졌다.
시는 처인구 내 증가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복합청사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마평동 용인종합운동장 부지에 들어서는 이 청사는 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만7983㎡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11층으로 계획됐다. 시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존 부지 활용과 사무공간 재배치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오는 5월 용천초 어울림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원삼초 등 노후 학교 시설 개선사업도 올해 진행된다. 용인중앙시장 주변에서는 제2공영주차장 철거와 스마트워크 플랫폼 착공 준비가 이뤄지고 있으며, 복합 편의시설 건립 사업도 설계 공모 단계에 들어갔다.
복지 인프라도 강화된다. 마평동에 장애인회관이 2028년 완공 예정이며, 맞벌이 부부 돌봄 지원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가 역북동 등 네 곳에 단계적으로 설치된다.
생활밀착형 행정에도 힘쓴다. 노후 버스 승강장 54곳 교체와 경안천·양지천·오산천 징검다리 설치를 통해 안전과 보행 환경 개선에 나선다. 이 시장은 취임 이후 학교장 및 주민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승하차베이 설치, 방음벽 교체, 가로숲길 조성 등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주차 공간 확충에도 총사업비 141억 원을 투입해 역북문화공원과 백암면 전통시장 일원에 각각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라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걸맞은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과 함께 시민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서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