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별관 대강당에서 올해 첫 월례회의를 열고, 캠프콜번 부지 개발 사업의 본격 추진 등 시정의 핵심 성과를 공유하며 ‘글로벌 경제 중심 도시 하남’이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는 새해를 맞아 시민과 공직자가 시정 운영 방향을 함께 점검하고, 하남시의 장기 발전 전략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수년간 난항을 겪어온 주요 사업들이 최근 가시적 성과를 거둔 점을 세 가지 사례로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이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우선 20년간 지지부진했던 캠프콜번 기업 유치 사업이 네 번째 공모 끝에 두 개 컨소시엄의 응찰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미래도시사업단과 경제문화국 직원들의 밤낮없는 노력이 하남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7년간 지연됐던 미사 북측공원 한강 연결 육교 설치 사업이 민선 8기 공약으로 강력히 추진돼 오는 11일 착공에 들어간다고 알렸다. 총사업비 133억 원 규모인 이 사업은 지장물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교통건설국 직원들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실현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LH와의 6년간 이어진 하수처리시설 증설 비용 갈등 해결로 235억 원의 정산금을 환수해 시 재정에 기여한 친환경사업소 직원들의 전문성과 끈기를 시정 모범 사례로 꼽았다.
이 시장은 이러한 성과가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로 이어지려면 공직자 사기 진작과 전문성 강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성과 중심의 공정한 보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엄격한 PT 심사를 거쳐 실질적 성과를 입증한 9명의 직원에게 특별승급 또는 성과상여금 200% 지급이 이뤄졌다. 이는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정당한 대우를 받도록 하는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주 4.5일제와 다양한 교육 지원책도 공직자의 역량 강화와 직결된다는 판단 아래 시행 중이다. 주 4.5일제는 전 직원 대상이나 부서별 현원의 30% 이내에서 시범 운영되며, 민원 대응 등 필수 행정 기능에 차질이 없도록 결원율을 엄격히 관리한다. 이 시장은 “주 4.5일제 도입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민원 행정 서비스 전국 최고 수준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학원 교육 지원, 해외 벤치마킹, ‘런치앤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직원들이 폭넓은 시야와 전문성을 갖춰 시민 체감형 정책 발굴에 힘쓰도록 장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의 후 진행된 특별강연에서는 ㈜제이와이브랜딩 김자연 대표가 ‘하남시 도시 리브랜딩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대표는 하남시가 가진 지리적 강점을 극대화해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활기찬 자족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브랜드 정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현재 시장은 “민원행정 서비스 대통령 표창 수상 및 수도권 내 살기 좋은 도시 상위권 진입은 공직자들이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라며 “공직자가 자부심을 갖고 일할 때 시민 삶의 질도 함께 향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남시가 글로벌 경제 중심 도시로 성장하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