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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밸리 아레나, 안전 점검 8개월 연장…기본 협약 2026년 12월로

경기도, 라이브네이션과 협상 연장…안전점검 강화 및 공공시설 확충 추진

작성일 : 2026-02-07 01:02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 세계적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을 K-컬처밸리 아레나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본격 협상을 진행해 왔다. 당초 2026년 2월 20일 기본협약 체결을 목표로 했으나, 사업 안전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기존 아레나 구조물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 확대다. 라이브네이션 측은 잠재적 하자를 차단하고 국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구조물의 원형 유지와 함께 정밀 안전진단을 요구했다. 이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점검 범위를 흙막이 시설과 지반 등으로 확대하고,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전문가를 참여시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안전점검 기간은 기존 4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된다.  

또한, K-컬처밸리 아레나의 장기적 가치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공공시설 확충도 협상 연장 결정의 핵심 요인이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 라이브네이션은 글로벌 공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 범위 확대를 논의하며, 주민 편의를 위한 보행환경 개선, 주차 공간 확보, 차폐 시설 등 공공지원시설 확충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아레나 완공 전까지 고양시 T2 부지 내 유휴지를 활용한 야외 임시공연장 운영 계획도 마련해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연중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일정은 기본협약 체결 시점을 2026년 2월에서 12월로 조정했다. 정밀 안전점검 결과가 도출되는 오는 10월부터 최종 협의를 거쳐 기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중대한 보수·보강 필요성이 없으면 협약 체결 후 3개월 내 공사를 재개해 43개월 이내 준공한다는 원칙을 유지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협상 기간은 사업 완성도를 높이는 골든타임”이라며 “세계가 주목하는 최첨단 아레나 건설을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성중은 “속도보다 제대로 된 방향이 중요하다”며 “이번 일정 조정은 글로벌 수준 안전 확보와 사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고양 킨텍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상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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