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혼자여도 편안하고 함께하면 더 힘이 되는 살기 좋은 인천’을 비전으로 하는 「2026년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인천의 1인가구는 2024년 기준 41만 1천여 가구로 전체 가구의 32.5%를 차지하며, 매년 평균 6.7%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은 배우자 사망, 학업·직장 이동, 개인 선택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사회적 고립과 건강 문제, 경제적 자립 어려움이 정책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시행계획은 「제1차 인천광역시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2024~2028)」의 연차별 실행안으로, 총 3,646억 원 예산을 투입해 6개 정책영역, 14개 과제, 46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전년 대비 신규 사업이 10개 추가됐으며, 외로움 예방과 사회적 연결 강화에 중점을 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 실시한 1인가구 실태조사 결과 경제 기반 확립과 주거비 부담 완화가 가장 시급한 문제로 확인되면서 주거지원 사업을 확대했다. 주거안정 분야에는 주거급여 지원, 인천형 청년월세 지원, 청년 임대주택 공급 등 다섯 개 사업에 가장 많은 예산인 약 3,040억 원이 배정됐다.
경제생활 지원 분야에서는 긴급복지 지원과 노인 생활코칭 연계 일자리 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등 총 아홉 개 사업을 포함해 약 434억 원 규모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59억 원), 건강증진 및 돌봄지원(104억 원), 사회관계망 강화(7억 원), 정책추진 기반 구축(2억 원) 등이 계획에 포함됐다.
외로움 예방과 사회적 연결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시행된다. ‘1인가구 행복동행사업’은 자조모임과 식생활 개선, 재무교육 등을 지원하며 운영 지역을 기존 세 군·구에서 다섯 군·구로 확대한다. 또한 인천시가 운영하는 ‘1인가구 포털’은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되어 맞춤형 정보와 통합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외로움정책과를 시민 외로움 해소 업무 총괄 부서로 지정하고,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내년 1월에는 외로움정책과 내에 ‘1인가구지원팀’을 신설해 분산된 사업을 통합·연계할 기반을 마련했다.
임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