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관내 최초의 공립박물관인 ‘광명역사문화박물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박물관은 광명동굴 제3공영주차장 부지인 소하동 1384번지에 연면적 약 7천㎡ 규모로 조성되며, 2030년 착공해 2032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고 시는 밝혔다.
소하동 일대는 조선시대 학자 오리 이원익 선생의 유적과 오리서원이 위치한 역사적 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며, 광명의 대표 관광지인 광명동굴과 인접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역사·문화 자원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하는 복합문화벨트를 구축해 안정적인 관람객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광명시는 박물관을 단순한 유물 전시 공간을 넘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체험·교육 중심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형 전시와 세대 간 소통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 관광객 대상 체험 콘텐츠 등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유하는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박물관 전체 면적의 42%에서는 개발 사업이 진행되며, 출토되는 다수의 지역 유물을 보존할 공간도 마련된다. 이는 지역 문화유산 보존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된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4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역사문화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박물관 운영 방안, 전시 기본 방향, 교육·체험 프로그램 구성, 입지 분석 및 건축계획 등 건립 전반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과 박물관 기본·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협의와 경기도 타당성 심사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이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