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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경기도 '안전·민생' 두 마리 토끼 잡는다…'종합대책' 20개 과제 발표

긴급 난방비 지원부터 24시간 비상진료까지…사회적 약자 위한 경기도 복지 안전망 가동

작성일 : 2026-02-13 01:58

경기도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를 맞아 도민의 안전과 민생 안정을 골자로 한 ‘2026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대책은 민생안정, 안전·보건, 문화·복지, 교통·편의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 20개의 세부 과제로 구성되었으며, 연휴 기간 발생하는 각종 불편 사항은 경기도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대응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31개 시군과 합동 물가대책반을 운영하여 성수품 가격을 조사하고 상거래 질서 위반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시군별로 8%에서 최대 20%까지 확대하며, 1인당 구매 한도를 2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 농축수산물과 사회적경제 제품에 대해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도민의 소비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진료 체계도 가동된다. 연휴 기간 중 도내 응급의료기관 73개소와 시군 보건소가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하며, 총 11,373개소의 병·의원과 7,961개소의 약국이 지정된 날짜에 문을 연다. 경기도는 한파특보 발효 시 방문건강관리 대상 14만 가구의 안전을 직접 확인하고 방한 물품을 지원하는 등 보건 안전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지원책으로는 난방비 긴급 지원이 시행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34만 1,530가구에 가구당 5만 원을, 노숙인 시설 17개소에는 시설별로 60만 원에서 200만 원의 난방비를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아울러 독거노인과 장애인 17만 명을 대상으로 IoT 기기와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며, 위기 청소년을 위한 24시간 상담 서비스도 지속 운영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확대와 통행료 면제 조치가 시행된다. 시외버스는 기존보다 129회 증편된 406회 운행하며, 주요 도시철도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15일 0시부터 18일 자정까지 서수원~의왕, 제3경인, 일산대교 등 도내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를 전면 면제하여 약 139만 대의 차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미술관 등 주요 공공 문화시설은 설 당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개방된다. 또한 만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은 도내에서 열리는 프로배구와 프로농구 경기를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경기도는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해 임금체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인파 밀집 지역에서 찾아가는 노동 상담을 병행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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