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정 현안 점검과 도민 소통을 위한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재개한다. 경기도는 25일 남양주를 시작으로 4월 3일까지 이른바 '달달투어'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이전과 달리 시군 방문 중심에서 핵심 경제·민생 과제 중심으로 전환됐다. 슬로건도 '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에서 '달라질 때까지 달려갑니다'로 바꿔 민생과제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달달버스'를 타고 도내 주요 정책 현장을 방문해 타운홀미팅, 국회토론회, 주민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첫 방문지인 남양주에서는 25일 '공공주택'을 주제로 현장방문이 진행된다. 김 지사는 다산동 경기 유니티에서 주민간담회를 열고 경기도형 공공주택 및 노후신도시·원도심 비전을 발표한다. 영유아부터 고령자까지 전 세대를 케어하는 주거와 복지 통합 모델인 'G 정비 All-Care'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퇴계원 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지역주민에게 지원 체계와 추진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27일에는 용인시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일정이 펼쳐진다. 단국대에서 열리는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상생 타운홀 미팅'에는 국회의원, 지자체 관계자, 삼성·SK하이닉스 등 기업 관계자, 반도체학과 교수 및 학생,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 자리에서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반도체 올케어(ALL-CARE)' 정책을 제시해 경기도형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을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현장방문에 앞서 24일에는 광교청사 내 부지에서 출정식이 열린다. 새롭게 래핑한 달달버스와 함께 김 지사가 민생경제 현장투어 재개의 취지와 의지를 밝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조병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민생경제 현장투어는 김동연 도지사가 직접 민생현장을 방문해 숙제를 직접 풀어낼 것"이라며 "경제와 삶의 문제에 집중함으로써 도민 삶에 플러스가 되는 실효적이고 좋은 정책을 도민들과 함께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8월 20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5개월간 도내 31개 시군을 모두 찾아가는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이동 거리는 약 3,200㎞에 달했으며 총 6,400여 명의 도민과 만났다. 경기도는 이번 투어를 통해 제도 개선, 예산 연계, 기관 협력 등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현장에서 접수된 민원과 건의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