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Ⅱ

동두천시, 짐볼스훈련장 경마장 이전 부지로 제시

1,195만㎡ 미군 반환공여지 활용해 국가균형발전 도모

작성일 : 2026-02-25 23:45

경기 동두천시가 정부의 과천 경마장 이전 검토와 관련해 미군 반환공여지인 짐볼스훈련장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유치 추진에 나섰다.

시는 이번 사업이 시설 이전을 넘어 국가균형발전과 장기간 미활용된 미군 반환공여지 문제 해결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정부가 주택공급 정책 추진과 함께 과천 경마장 이전을 본격 검토하면서 수도권 내 대체 부지 물색이 진행되고 있다. 동두천시는 이를 계기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던 반환공여지를 국가 정책사업과 연계해 도시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광암동에 위치한 짐볼스훈련장은 약 1,195만㎡ 규모로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부지다. 이곳은 장기간 군사시설로 사용되며 개발이 제한됐고, 반환 이후에도 체계적인 활용이 이뤄지지 못했다.

시는 이 부지를 국가 단위 대형 정책사업을 수용할 수 있는 전략적 공간으로 평가하고 있다. 75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광범위한 미군 공여지를 제공해 온 만큼, 반환공여지를 국가 발전과 연계해 활용하는 것이 도시 구조 전환의 실질적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짐볼스훈련장은 산악 지형을 활용한 체류형 복합 레저·체험 공간 조성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핵심 시설은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경사 지형과 산림은 체험·휴식 공간으로 연계해 차별화된 구성이 가능하다. 인근 동두천 자연휴양림과 놀자숲 등 산림 체험 인프라와 연계할 경우 자연 기반 레저 기능 확장 효과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동두천시는 수십 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도시 발전의 상당 부분을 감내해 온 도시"라며 "과천 경마장 이전은 장기간 미활용 상태로 남아 있는 미군 반환공여지를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짐볼스훈련장은 수도권 내 대규모 정책사업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적 잠재력과 입지 경쟁력을 갖춘 부지"라며 "정부와 경기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가 발전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적인 반환공여지 활용 사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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