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제유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버스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662억 원 규모의 긴급 재정지원에 나선다.
도는 23일 시내버스, 시외버스, 마을버스 등을 운행하는 238개 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재정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가 급등으로 인한 연료비 부담 가중이 대중교통 운행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현재 경기도 내에서 운행 중인 버스는 총 1만 5,760대다. 연료별로는 전기버스 5,320대(34%), 압축천연가스(CNG)버스 5,143대(33%), 경유버스 5,054대(32%) 순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지원은 새로운 예산 편성 없이 기존 보조사업 예산을 활용해 보조금 지급 시기를 앞당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이를 통해 유류비 상승으로 인한 버스업체의 단기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운행의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유가가 계속 급등하면 버스업체의 연료비 부담이 가중돼 도민들의 발인 대중교통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긴급 재정지원으로 운행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국제유가와 국내 연료 가격 변동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버스업계의 경영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고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