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계량 시스템 전문기업 ㈜카스와 LED 광반도체 솔루션 기업 ㈜인터원의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입주를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기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산업시설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과거 양주시와 입주 협약을 맺었던 기업들이 실제 본계약과 투자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자체와 기업 간 협약이 형식적 절차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로 평가된다.
㈜카스는 국내 계량·계측 솔루션 시장에서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전 세계 150여 개국에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한 카스는 테크노밸리 입주를 통해 고정밀 계측 시스템 연구 및 제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기존 제조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인터원은 국내 최초로 옥외광고용 LED 모듈을 개발한 광반도체 분야 강소기업이다. LED 광반도체 및 경관조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인터원은 테크노밸리 내에 첨단 광원 기술 연구소와 지능형 생산 라인을 조성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인터원이 미래 광원 기술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 내 첨단 제조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계약이 체결된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마전동 일원에 양주시·경기주택공사·경기도가 공동으로 조성 중인 약 21만 8000㎡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다. 양주시는 서정대학교와의 산학협력 체계 구축에 이어 카스·인터원 같은 기업의 입주가 추진되면서, 직업·주거·여가·교육 기능을 갖춘 경기 북부 거점 시설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주시는 향후 입주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첨단 제조·정보통신기술(ICT) 산업단지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