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비율이 처음으로 4%대에 진입하며 친환경농업 확산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발표한 '2025년도 유기식품 등 인증통계'에 따르면, 2025년 경기도의 유기·무농약 등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5,743ha로 전년(5,334ha)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친환경 인증면적 증가율 5.2%(6만8,165ha→7만1,731ha)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경기도 전체 경지면적 중 친환경 인증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은 4.0%로 집계됐다. 2022년 3.4%, 2023년과 2024년 3.6%에서 꾸준히 상승해 처음으로 4%대 진입에 성공했다. 친환경 인증농가 수도 5,135호로 전년(4,737호) 대비 398호 늘어나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이러한 성과가 적극적인 친환경농업 지원 정책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도는 증가세를 지속하기 위해 올해 친환경농업 확산에 총 1,9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 사업으로는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 등이 포함된다. 또한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친환경 벼 복합생태농업 실천단지 조성, 친환경생태보전 재배장려금 지원도 추진된다. 학교와 공공급식에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확대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경기도는 향후 친환경농업인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친환경 농자재 지원을 강화해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도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친환경농업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고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