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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3천억 규모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가축분뇨 처리와 RE100 실현...목표로 2030년 준공 예정

작성일 : 2026-03-17 07:37

안성시가 지역균형 발전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할 대규모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했다. 시는 삼죽면 미장리 일원에 총사업비 3,367억 원을 투입해 858,982㎡(약 26만 평) 규모의 '삼죽 Eco-Fusion Park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환경 문제 해결과 첨단 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안성시는 경기도 내 최대 가축 사육 지역으로 가축분뇨의 친환경적 처리가 시급한 과제였다. 시는 이러한 지역 현안을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해결하기로 했다. 단지 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과 바이오매스 발전시설을 핵심 인프라로 구축해 고질적인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실현이 가능한 에너지자립형 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외에도 태양광 발전시설과 스마트팜 등 친환경 기반 시설이 들어선다. 입주 업종으로는 전기장비, 전자부품, 기타 기계 등 첨단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을 집중 유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친환경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사업시행자는 가칭 '주식회사 삼죽Eco-Fusion Park 일반산업단지'가 맡는다. 향후 국토교통부 지정계획 고시 절차를 거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최종 승인 고시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안성시 첨단산업과장은 "가축분뇨처리시설과 바이오매스 발전시설은 지역 환경 개선과 에너지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공급물량 확정을 시작으로 친환경 첨단 산업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서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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