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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다자녀 쌀 지원 정책 '순항'...시행 첫 분기 신청률 63% 돌파…지역농가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

작성일 : 2026-03-19 01:36

포천시가 지역 농업협동조합과 협력해 추진 중인 '다자녀가구 포천쌀 지원사업'이 시행 초기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2026년 3월 13일 기준 대상 가구 5,048가구 중 3,197가구가 신청을 완료해 63.3%의 신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 시행 첫 분기임에도 신청률이 60%를 넘어서며 정책이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다자녀 가구의 생활비 부담 완화와 지역 농업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포천시의 핵심 인구정책으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 1월 26일 NH농협 포천시지부 및 관내 9개 지역 농·축·인삼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자녀 가구 지원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4자녀 이상 가구'에 국한됐던 지원 대상을 '2자녀 이상 가구'로 대폭 확대했다. 시는 시비 투입과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원 대상은 포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두 자녀 이상 가구로, 막내가 만 18세 이하여야 한다. 자녀 수에 따라 포천쌀이 분기별로 차등 지급된다.

쌀은 3월, 6월, 9월, 12월 등 분기별로 지급되며, 자격 확인을 거쳐 분기 말 약 10일 전부터 각 가구에 순차 배송된다. 지원되는 포천쌀에는 '다자녀가정 응원 스티커'가 부착돼 다자녀가정에 대한 사회적 응원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5,000여 다자녀 가구가 혜택을 받고 연간 약 300톤의 포천쌀이 소비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자녀 가구 지원과 지역 농가 소득 안정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다자녀가정 지원과 지역 농가 소득 안정이라는 지역사회 핵심 과제에 농협이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우리 아이들이 먹는 쌀이라는 마음으로 각 가정에 고품질 포천쌀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사업 시행 첫 분기부터 많은 다자녀가정이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 주셔서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다자녀가정에서도 빠짐없이 신청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인구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자녀가구 포천쌀 지원사업 신청은 지난 2월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포천시 기획예산과 인구정책팀(031-538-3104)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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