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설성면 수산리 일대에 조성 중인 노성산 자연휴양림의 사업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7배 가량 확대한다고 밝혔다. 산림청과의 협의 과정에서 사업 부지를 대폭 넓히기로 결정하면서 단순 휴식 공간에서 숙박형 산림휴양단지로 사업 성격이 바뀌게 됐다.
이천시에 따르면 노성산 자연휴양림은 애초 21만2995㎡ 규모의 가족휴양공원으로 기획됐다. 그러나 사업 대상지인 산림청 소유 국유림 사용을 위해 수원국유림관리소, 산림청과 협의한 결과 국유림 전체 면적을 대상으로 토지 교환 및 자연휴양림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업 규모는 36만958㎡ 증가한 57만3953㎡로 확정됐다.
사업 규모 확대로 시설 계획도 전면 재조정된다. 당초 계획에 포함됐던 숲속 쉼터, 작은 도서관, 잔디광장, 어린이 숲 놀이터 외에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이 새롭게 추가된다. 이천시는 이를 통해 단순 방문형 휴양지가 아닌 숙박과 체험이 결합된 체류형 산림휴양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천시는 규모 확대에 따른 예산 확보와 공간 계획 수정, 휴양림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유림 협의 과정에서 사업 규모 확대라는 변동 사항이 발생했으나, 이를 통해 더욱 수준 높은 산림 휴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층 넓어진 푸른 숲 안에 조성될 다채로운 휴양 시설들이 시민들의 고단한 일상에 따뜻한 위로와 활력을 주는 최고의 명품 휴양림으로 조성하여 이천시 남부권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