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자족 경제도시 구축을 위한 대규모 기업 유치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시는 23일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와 고용을 창출하는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투자유치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를 구성하는 4개 단지 중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맞춰 시행된다. 광명시는 기업 유치를 위한 물리적 기반이 완성되는 단계에서 재정 지원을 결합해 투자 유인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원 대상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먼저 광명시 내에서 본사나 공장, 연구시설 등을 신설 또는 증설하며 50억원 이상을 투자하거나 상시 고용인원 30명 이상을 유지하는 첨단업종 기업이 포함된다. 관외에서 이전하는 경우에는 투자 규모 100억원 이상 또는 상시 고용인원 50명 이상이라는 더 높은 기준이 적용된다. 조세감면 대상 외국인 투자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최종 지원 대상 기업은 투자 금액과 상시 고용인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광명시 투자유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지원 금액은 투자 형태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신규 건물을 신축할 경우 토지 매입비와 건축비 합계의 3% 범위에서 최대 3억원까지, 기존 건물을 취득할 때는 취득비의 3% 범위에서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건물을 임차하는 경우에는 2년간 임대료의 50% 범위에서 최대 1억원이 지급된다.
광명시는 직접적인 재정 지원과 함께 기업 맞춤형 상담과 입지 검토 등 사전 유치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유망 기업들이 광명시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광명시청 투자유치과를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ysm204@korea.kr)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청 누리집(gm.go.kr)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하거나 투자유치과(02-2680-2352)로 문의할 수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서울과 인접한 최적의 지리적 조건을 갖췄으며,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광명시흥선, 수색~광명 고속철도 등 주요 철도망이 추진 중"이라며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수한 입지 조건과 지속적인 지원책을 결합해 우량기업이 광명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광명이 지속 가능한 자족 경제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