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출산 장려 정책의 성과를 확인했다. 출산축하금과 산후조리비 지원 확대 등 경제적 지원책이 실제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최근 수년간 출산 지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강화해왔다. 출산축하금 지급과 함께 산후조리비 지원 범위를 넓히는 등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정책 기조는 안정적인 출산 환경 조성에 기여했고, 최근 출생아 수가 증가하는 흐름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분위기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로 혼인 건수가 증가하면서 출산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2025년 남양주시의 합계출생률은 0.85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0.8과 경기도 평균 0.84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남양주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출생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가임여성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출생아 수가 증가한 점은 정책 효과를 방증한다. 시가 추진해온 난임지원사업은 최근 4년간 20% 이상의 임신 성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실효성을 입증했다.
다만 난임 시술 수요 증가에 비해 관내 전문 의료기관이 부재해 시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7년 하반기 난임 전문 의료기관 개설을 추진 중이다. 의료 접근성을 개선해 난임 지원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를 출생률 제고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출산과 양육이 부담되지 않도록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남양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