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농촌 지역에서 심화되고 있는 농번기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제2청사 통합교육장에서 ‘2026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 및 교육’을 개최하고, 캄보디아 국적의 근로자 12명을 공식적으로 맞이했다.
이날 입국한 근로자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약 검사 등 필수 절차를 마친 뒤 가평군으로 이동, 농작업 준비를 위한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이번 인력 유치는 가평군과 캄보디아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이들은 관내 농가에 배치되어 주요 농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가평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규모는 전년 대비 2.6배 증가한 총 21명으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8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로, 올해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입국할 근로자를 포함한 결과다.
군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평소방서와 협력하여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으며, 농작업 안전, 근로기준법 및 고용 관련 지침, 인권침해 예방 교육 등도 병행 실시했다. 또한, 임금 지급 기준, 숙식 제공, 체류 기간 연장 등 실질적인 근로 조건에 대한 안내를 통해 고용 농가와 근로자 간의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노력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인력난 해소를 위한 중요한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외국인 등록, 통장 개설, 안전재해보험 가입, 통역 도우미 운영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평군은 이번 상반기 입국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통해 농번기 인력 수급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