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Ⅱ

하남시, 광역교통 현안 해결 위한 현장 중심 점검

서울시립대, 경기연구원 등 교통 전문가와 함께 하남시 광역교통 현안 현장 방문

작성일 : 2026-04-17 03:23

경기 하남시는 지역 내 주요 광역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교통 전문가들과 함께 '현답(현장에 답이 있다)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현황 파악을 넘어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진단하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검에는 이수범 서울시립대학교 교통공학과 교수, 김채만 경기연구원 센터장, 한석재 ㈜동명기술공단 철도사업부 부사장 등 국내 유수의 교통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먼저 하남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노선의 신미사역 예정지인 망월초등학교 사거리를 방문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전문가들은 9호선의 미사구간 조기 개통 필요성을 강조하며, 신미사역에 일반열차 회차선을 반영한 점에서 하남시의 적절한 대처를 높이 평가했다. 다만, 구산성지 및 공동주택 출입구 연장과 같은 추가 요구사항은 상당한 재원이 필요하므로 지하복합개발 등 대체 재정 확보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황산사거리에서는 교통정체 문제와 GTX-D 노선의 황산·교산 경유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전문가들은 황산사거리가 상일IC와 인접해 교통량이 집중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철도 중심의 교통수단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GTX-D 황산 경유를 반영하기 위해 철도 이용 수요 데이터를 국토교통부에 제공하고 민·관·정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례 하남 지역에서는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의 필요성과 추진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전문가들은 하남시가 과거 5호선 하남 연장 및 9호선 미사 연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도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정치권과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감일지구 오륜사거리에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시점부와 관련된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전문가들은 서울 주민과 인근 지역 차량이 몰리며 교차로 용량 초과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지적하며, 서울 위례성대로에 시점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고속도로의 감일지구 지하 관통으로 인한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이번 점검에서 도출된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주요 광역교통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 부처 및 주민들과 협력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현장에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2027년~2031년 하남시 도시교통정비중기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교통 과제 해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이번 현답 점검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도시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학 기자


사회 Ⅱ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