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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미래형 복합문화공간 도서관 정책 추진

독서·학습·창작이 어우러진 생활밀착형 문화 플랫폼으로 도서관 기능 확장

작성일 : 2026-04-22 06:15 수정일 : 2026-04-22 03:43

광명시가 시민의 일상 속에서 독서와 학습, 창작과 소통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미래형 도서관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정책은 공공도서관을 단순한 자료 열람 기능을 넘어, 시민이 머물며 배우고 창작하는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정립하는 데 방점을 둔다.

김명옥 광명시 평생학습사업본부장은 정책 브리핑을 통해 “광명의 도서관은 단순히 개별 사업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서관이 시민 삶에서 성장과 연결을 지원하는 독창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광명시는 시민들이 책과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도록 도서관별 공간 혁신을 단행한다. 하안도서관은 유휴 공간을 활용해 독서캠핑과 미술공방, 공감필사 등 체류형 공간을 마련했다. 광명도서관은 ‘청년 공유공간’과 ‘청소년 디지털 창의 놀이터’를 조성해 미래 세대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로 탈바꿈한다. 철산도서관은 예술 창작 공간 ‘시선’을 통해 시민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연서도서관은 ‘열린 사랑방’으로 재구성해 토론과 휴식을 제공한다.

도서관별 특화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된다. 하안도서관은 게임창작소를 통해 VR·AR 체험과 게임 콘텐츠 교육을 실시하며, 소하도서관은 글쓰기 특화 공간과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현도서관은 어린이 영어 독서를 위한 ‘잉글리시 리딩클럽’을, 광명도서관은 메이커스페이스를 통해 창업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연서도서관은 독서 공동체 역량 강화에 집중해 시민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시는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2026년까지 ‘광명시민 책 한 권 함께 읽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시민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책’을 중심으로 북 콘서트와 독후감 공모전 등 연계 행사를 개최해 책 읽는 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이 직접 책을 기획하고 출판하도록 돕는 ‘도서 출판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기반의 출판 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 생태계를 구축한다.

지역 경제와 연계한 독서 진흥책도 시행된다. 광명시는 지역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할 경우 결제 금액의 10%를 환급해주는 ‘도서 구입비 캐시백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는 시민의 도서 구매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서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상생 모델로 평가받는다.

현재 6곳의 공공도서관을 운영 중인 광명시는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2026년 광명3동에 ‘빛마루도서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2028년에는 일직동에 추가로 공공도서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광명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도서관이 시민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배움과 연결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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