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중국 지난시의 시민들이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다. 스포츠와 문화를 매개로 한 민간 교류가 두 도시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지난시와의 시민 교류 확대를 위해 '수원-지난 우호친선 바둑교류' 개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수원시바둑협회와 지난시바둑협회 관계자 등 총 38명이 참여했다.
교류 행사는 2일부터 5일까지 수원시 일원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2차 바둑 대국을 통해 실력을 겨루는 한편, 국궁 체험과 화성어차 탑승, 화성행궁 문화관광해설 등 수원의 역사·문화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상호 이해를 넓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수원시바둑협회가 지난시를 방문한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추진됐다. 일본 후쿠이시와의 바둑교류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자매·우호도시 간 민간 교류를 한층 확대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 관계자는 "바둑을 매개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