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급격한 도시 성장과 인구 유입에 따른 하수처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형 물환경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신도시 개발과 택지 조성에 발맞춰 하수처리 시설을 확충하고, 시민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통진·고촌·김포레코파크 증설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장래 하수 유입량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주요 시설 확충 계획은 다음과 같다.
시는 통진레코파크 증설을 위해 올해 500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확보하는 등 기반 시설 투자에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통진레코파크 차집관로와 제2정수장 도수관로 공사를 병행 매설 방식으로 진행해 공사 기간을 기존 22개월에서 7개월로 단축하고 39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도로 굴착을 최소화해 시민 불편을 줄인 적극 행정 사례로 평가받는다.
현재 김포시는 15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하며 연간 5천2백만 톤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시는 노후 시설 정비와 선제적 관리를 통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기후 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수관로 준설과 상습 침수 구역 점검 등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도 본격화한다.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물 재이용 관리계획을 재수립해 지속 가능한 물순환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생활 밀착형 환경 관리도 강화된다. 시는 개인하수처리시설과 가축분뇨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확대하고, 음식점 및 축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악취 민원 다발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현장 점검과 악취 포집을 병행해 실질적인 생활 환경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하수행정은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시민 삶의 질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행정”이라며 “시설 확충과 안전관리, 생활환경 개선을 균형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형 물환경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