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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3억 달러 규모 외화채권 발행 성공

대외 신인도 바탕으로 목표액 16배 투자 수요 확보, 이자 비용 절감 기대

작성일 : 2026-05-12 06:02 수정일 : 2026-05-12 04:37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제금융시장에서 미화 3억 달러(한화 약 4,400억 원) 규모의 외화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은 지난 2021년 발행된 외화채권의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목적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2021년 4월, 코로나19로 인한 재무 여건 악화 속에서도 4단계 건설사업과 해외사업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을 국고 지원 없이 추진하고자 창립 이래 최초로 3억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번 발행에는 씨티그룹, J.P.모건, BNP 파리바가 주관사로 참여했다. 발행 결과, 당초 목표액인 3억 달러의 약 16배에 달하는 50억 달러의 투자 수요가 몰리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공사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해외 투자자들이 인천공항의 우수한 대외 신인도와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성장 가능성, 견실한 재무구조를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공사는 현재 S&P AA, Moody’s Aa2 등 국가 신용등급 수준의 대외 신인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채권의 최종 원화 스왑 금리는 3.49%로 결정됐다. 이는 동일 만기 국내 공사채 조달 금리인 3.70%보다 0.21%p 낮은 수준으로, 공사는 이를 통해 약 28억 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사는 채권 발행 과정에서 산업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과 각각 1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환율 변동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외화 조달 과정에서 국내 환율 시장 안정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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