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는 긴급 임시회를 열고 총 1조 7,326억 498만 9천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고유가 위기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 일정으로 긴급 소집됐다.
의회는 제1차 본회의 직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추경안을 심의했다. 이번 예산안은 기정예산 대비 259억 685만 3천 원(1.52%)이 증액된 규모로,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번 예산 편성의 핵심은 고유가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계층을 지원하는 데 있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에 162억 원을 집중 투입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교통 및 물류 부문에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운수업계의 연료비와 물류비 증가분을 반영해 39억 원을 증액했다.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은 이번 임시회 개최 배경에 대해 “중동 지역의 전쟁이라는 외부적 악재가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와 기름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위기 속에서 의회 역시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의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 생활 안정을 최우선에 둔 민생 중심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집행부를 향해 “의회가 의결한 예산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집행되어 시민들에게 하루빨리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천시의회는 향후 국내외 경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과 선제적 대응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