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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베트남 다낭시 방문… ODA 도서관 준공식 참석 및 우호협약 체결

용인-다낭, 첨단산업 협력 시동...이상일 시장,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논의

작성일 : 2026-01-14 05:43 수정일 : 2026-01-14 05:48


용인특례시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다낭시 광푸구에 조성한 ‘용인 공공 디지털도서관’ 준공식을 계기로 두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다낭시를 방문해 도서관 준공식 참석과 우호협약 체결에 나선다.

대표단은 출국 첫날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다낭시와의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다음 날에는 광푸구 국제연꽃마을 내 ODA 사업으로 조성된 디지털도서관 준공식에 참석하고, 도서관 시설과 국제연꽃마을 종합복지타운을 둘러보며 현지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국제연꽃마을은 2015년 사단법인 국제연꽃마을이 설립한 한국형 복지 마을로, 직업훈련원과 한글학당, 어린이집 등 다양한 교육 및 복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국제화 촉진 및 국제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과 복지 증진을 목표로 ODA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도서관 건립은 2024년 국제개발협력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예산 2억원이 지원됐다.

14일에는 다낭시청에서 팜 득 안(Pham Duc An) 인민위원장과 우호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베트남 행정구역 개편으로 기존 꽝남성과 용인특례시 간 우호협력이 다낭시와 통합되면서 새롭게 맺는 것이다. 양 도시는 산업,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낭시는 인구 300만 명이 넘는 도시로 반도체,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등 첨단기술 분야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용인특례시에 큰 관심을 보이며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호협약 체결 후에는 다낭시 주최 공식 오찬이 열려 양 도시 대표단 간 친선과 교류의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날에는 다낭 하이테크파크 산업단지를 방문해 산업단지 조성 현황과 첨단산업 육성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가 첫 ODA 사업으로 해외에 도서관을 건립해 지역 청소년 등 시민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도서관 건립이 양 도시 우호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다낭시는 관광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 육성과 연구시설, 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세계 최대 반도체 생태계가 조성 중인 용인시에 관심이 크다”며 “이번 방문에서 두 도시가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협력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서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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