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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배강민 부의장, "김포, 구조적 교통 위기 직면"…초강력 대책 촉구

"골드라인 마비-상시 정체 온다"…배강민, 5호선 개통 전 '교통 보릿고개' 경고

작성일 : 2026-01-29 22:21

김포시의회 배강민 부의장이 김포의 교통 문제를 단순한 불편이 아닌 도시 생존과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구조적 위기로 규정하며, 철도 개통 전까지 실행 가능한 구체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배 부의장은 5분 자유발언에서 “김포는 이미 ‘제2차 교통 공백기’라는 심각한 국면에 직면해 있다”라고 진단했다.

김포골드라인 사태로 인해 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체감한 김포시는 한강시네폴리스, 풍무역세권, 감정4지구, 걸포4지구,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등 수만 세대가 단기간 내 입주할 예정이나, 대광위 5호선 연장 개통은 2031년에서 늦으면 2033년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8년부터 약 5년간 철도 개통 이전 ‘교통 보릿고개’가 불가피해진다.

배 부의장은 이 기간 동안 시민들이 포화된 골드라인과 버스, 도로망에만 의존해야 하며, “골드라인은 기능 마비에 이를 것이고 주요 간선도로는 상시 정체가 구조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 위기는 예측 가능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김포시는 철도 이전 교통관리 전략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배 부의장은 시장 직속 ‘교통혁신본부’를 즉각 설치해 철도·버스·도로·환승·수요관리를 통합하는 상설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길 것을 요구했다. 이 본부는 입주 일정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출근 시간 통행시간, 광역버스 정시성, 골드라인 혼잡도 등 시민 체감 지표를 설정하고 월별·분기별 공개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 부의장은 골드라인 증차 및 극한 운영체제 도입, 출근 시간대 빈 열차 투입과 승강장 동선 분리로 환승 대기시간 단축 등 구체적 개선책을 제안했다. 광역버스 운행 효율화를 위해 올림픽대로와 진입부 주요 구간에 BTX 연장과 버스 우선신호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입주 전 노선 확정과 차량·인력 준비를 포함하는 ‘입주 연동형 광역버스 인가제’ 제도화와 신규 단지 및 역 연결 출근형 고정셔틀 도입도 요구했다.

배 부의장은 “이미 한 차례 ‘나중에 대비하자’는 말로 인해 김포골드라인 사태를 겪었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선8기 주요 성과 홍보 중 법적 실효성이 불분명한 MOU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5호선 김포연장 성과가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배 부의장은 “김포 교통 보릿고개는 피할 수 없지만 준비 여부에 따라 교통 실패 도시가 될지 위기를 관리하는 도시가 될지가 결정될 것”이라며 집행부의 신속한 결단과 실행을 강력히 촉구하고 계획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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