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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환, 고양시장 출마 선언...멈춰버린 16년 끝내고 경제특례시로 대전환" 5대 핵심 전략 제시

작성일 : 2026-03-20 04:26

오준환 전 의원이 고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멈춰버린 고양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6년간 정체된 고양시를 '경제특례시'로 전환하겠다며 5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오 전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고양의 인구는 꾸준히 늘었으나 일자리는 제자리였고, 세수는 늘지 않았다"며 "신규 개발사업은 줄줄이 표류했고, 낡은 규제의 틀이 도시의 미래를 가로막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고양 시민들이 매일 출퇴근 길에서 2~3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도시가 부과한 가혹한 시간 세금'이라고 규정하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첫 번째 전략은 '대곡 펜타-플랫폼' 구축이다. 경의중앙선, GTX-A, 3호선, 서해선, 교외선 등 5개 철도가 만나는 대곡역세권을 중심으로 대곡, 원당, 백마, 화정, 능곡 5개 거점을 연결하는 구상이다. 대곡에는 '고양 스카이 니들'과 경제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고, 원당은 행정 중심지로 유지하며 고양어울림누리를 예술의 전당급으로 승격시킬 계획이다.

백마는 3D 정밀 가공 기술을 결합한 'K-주얼리 가공·유통 클러스터'로, 화정은 스마트 MICE 상업지구로, 능곡은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를 모델로 한 웰니스 타운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방송영상밸리, 아레나, 킨텍스 등을 연결하는 공간 축에 K-콘텐츠 복합문화 체험 상설존과 K-콘텐츠 거래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전략은 '교통 혁명'이다. 오 전 의원은 "도로를 넓히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철도 중심의 교통 체계 개편을 제안했다. 지하철 3호선 급행화, 고양은평선 연장, 인천2호선 연장, 9호선 대곡 연장을 추진하고, GTX-A 노선과 연계되는 거점 순환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자산 가치 상승' 전략이다. 재건축 기준 용적률을 평균 350% 수준으로 상향하고, 역세권 등 전략 지역에는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한 고밀도 개발이 아니라 학교·공원·돌봄시설 등 공공 인프라를 함께 확충하는 스마트 도시 재생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혁신금융 샌드박스를 활용한 STO(토큰증권) 기반 디지털 시민 펀드를 도입해 "시민이 도시 성장의 주주가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전략은 '민생 복지'다. 24시간 '공공 돌봄 플러스'와 영유아 응급센터 확충, 모든 경로당에 고양시 로컬푸드를 활용한 건강 맞춤형 제철 식재료 중식 제공 등을 약속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부시장' 제도를 도입하고 AI 기반 창의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섯 번째는 'G-P-G 메가 경제공동체' 구축이다. 고양, 파주, 김포를 잇는 수도권 서북부 메가 경제공동체를 만들어 수도권 규제를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제자유구역 내에 과천 경마장을 유치하고 국제 승마경기장, 승마 아카데미 등 말 산업 테마파크를 조성해 매년 수천억 원의 세수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오 전 의원은 일산과 덕양의 균형 발전도 강조했다. 북한산에서 한강까지 창릉천 수변을 세계적인 워터프론트로 조성하고, 벽제 서울시립묘지를 서울시와 공동 개발해 '에코 힐링 테마파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덕양에는 문화와 웰니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일산에는 콘텐츠와 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은 행정을 관리하는 자리가 아니라 도시의 가치를 키우는 경영자여야 한다"며 "정치형 시장, 관리형 시장이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경영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오 전 의원은 "강남에서 고양으로 출근하는 시대를 만들겠다"며 "106만 고양 시민이 '나 고양 살아요'라고 당당히 말하는 시민 자부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임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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