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충청남도가 서해안권을 4차 산업혁명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베이밸리 경기·충남 상생협력 13개 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중 3개 사업은 이미 완료됐으며, 나머지 사업들도 단계별로 논의와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 도는 충남 천안 신라스테이에서 열린 실무협의체 회의에서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두 지역은 2022년 9월 ‘경기-충남 상생협력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2025년까지 총 13개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베이밸리 권역은 경기도 화성, 안산, 평택, 시흥, 안성과 충청남도 천안, 아산, 서산, 당진, 예산 등 10개 시군으로 구성된다. 이 지역은 인구 약 428만 명과 기업 수 32만 개, 대학 37곳이 밀집해 있으며 지역내총생산(GRDP)은 약 250조 원에 달한다.
주요 협력사업에는 베이밸리 순환철도망 구축과 서해선과 경부고속선 연결(서해선 KTX), GTX-C 노선 경기-충남 연장 등이 포함된다. 또한 제2서해대교 건설과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중부권 수소공급 허브 조성 및 청정수소 생산기술 공동 연구가 추진 중이다.
미래차 글로벌 첨단산업 육성과 마리나 관광거점 기반 조성, 해양레저 콘텐츠 개발 및 이벤트 개최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이와 함께 베이밸리 투어패스 운영과 해양쓰레기 공동 관리, 취·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 다각적인 협력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베이밸리 투어패스’는 올해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방문객들이 관광지와 카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베이밸리 프로젝트는 지역 균형 발전과 첨단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며, 앞으로도 양 도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충청남도 역시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서해안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베이밸리 상생협력 사업은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고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