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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바우처택시, 1년 만에 이용자 66배 급증

의왕시 시범사업 성공…교통약자 이동권 확대와 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 단축 효과

작성일 : 2026-03-17 07:16

경기도가 의왕시에서 시범 운영한 '경기도형 바우처택시' 이용자가 1년 만에 전년 대비 66배 증가하며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의왕시에서 2025년 1월 7일부터 '경기도형 바우처택시' 시범사업을 시작한 결과, 이용자가 2024년 179명에서 2025년 1만 1,815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의왕시는 관내 등록택시 327대 중 178대를 바우처택시로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형 바우처택시'는 기존 바우처택시와 달리 도 통합교통플랫폼인 '똑타' 앱을 통해 간편하게 차량을 호출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전화 등으로 이용 신청을 해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다.

바우처택시는 평상시에는 일반택시로 운행하다가 휠체어가 필요 없는 교통약자의 배차 요청을 받으면 맞춤형 이동 수단으로 전환하는 서비스다. 중증보행장애인(비휠체어),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주요 이용 대상이며, 현재 경기도 19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다.

요금 체계는 택시요금 1만 5,000원 이하의 경우 기본요금 1,700원만 부담하면 되며, 1만 5,000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이용자가 부담한다. 1일 2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군마다 이용 대상과 요금은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

바우처택시 이용자 증가는 장애인콜택시(특별교통수단) 이용자들의 대기시간 단축이라는 긍정적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휠체어 장애인의 경우 장애인콜택시 이용이 필수적이지만, 비휠체어 장애인들도 함께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면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똑타' 앱을 통해 바우처택시 이용이 수월해지면서 장애인콜택시 수요가 분산돼 대기시간 단축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도의 분석이다.

실제 의왕시의 특별교통수단 대기시간은 2024년 12월과 2026년 1월을 비교할 때 관외의 경우 58.7분에서 43.7분으로 15분 감소했으며, 관내는 38.4분에서 36.3분으로 2.1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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