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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60조원 규모 '경기북부 대개발 2040' 발표

미군반환지 개발부터 GTX 연장까지…2040년까지 378개 사업 추진

작성일 : 2026-03-19 01:17

경기도가 경기북부 지역의 대규모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파주 전시·교육관에서 열린 '경기북부 대개발 2040 비전' 선포식에서 2040년까지 378개 세부사업을 통해 경기북부를 평화와 균형발전, 혁신성장의 중심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 대개발 2040은 단순한 지역개발 사업이 아니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경기북부를 대전환하는 장기종합발전전략"이라며 "SOC 확충, 산업 인프라 혁신, 중첩규제 혁신 등을 통해 경기북부의 지도와 산업, 북부주민 일상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번 구상은 2023년 수립된 165개 아젠다를 재정비해 7대 핵심과제로 확대한 것이다.

경기도가 제시한 4대 핵심 전략은 첨단산업 기반 조성, 미군반환공여지 개발, 광역교통망 확충, K방산 산업 육성이다. 먼저 의정부를 비롯한 북부 지역과 미군반환공여구역에 공업지역 물량을 최우선 배정해 첨단산업 기반을 구축한다. 지방정부 최초로 10년간 3000억 원 규모의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을 조성해 미군 반환공여지를 직접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KTX 파주 연장, SRT 의정부 연장, GTX 동두천 연장 등을 통해 북부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하며, 핵심 국지도 16개 노선 63.68㎞와 지방도 20개 노선 87.95㎞를 건설한다.

K방산 산업 육성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지난달 개소한 포천 경기국방벤처센터를 중심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우주·로봇·AI·드론·반도체 분야의 산업기반을 구축한다. 고양 일산·양주 테크노밸리, 양주 회천·남양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도 추진된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도 확대된다.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의 착공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긴 2028년으로 조정했다. 남양주·양주 혁신형 공공의료원 조기건립과 공공기관 북부 이전도 추진한다. 생태환경·관광 분야에서는 기후테크 클러스터와 DMZ 평화관광 거점이 조성된다.

규제완화도 병행된다. 평화경제·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하고 경기북부 맞춈형 규제완화 법령을 정비해 개발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단지 조기 분양 지원, 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행정지원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비전이 실현되면 약 160조 원의 생산파급효과와 68조 원의 부가가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가 대한민국 성장잠재력을 깨우는 강력한 엔진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경기북부의 발전이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각 사업의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고 시군 및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대개발 구상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임성준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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