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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3판교에 팹리스 집적단지 조성

메모리 편중 극복 위해 2조 원대 투입…TSMC 파트너사 등 선도기업 참여

작성일 : 2026-03-27 00:01

경기도가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국내 산업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팹리스(Fabless) 중심의 반도체 설계 집적단지로 조성한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6일 판교글로벌비즈센터에서 산·학·연·관 협력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경기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참여했으며, 선도기업으로는 에이직랜드와 켐트로닉스가 나섰다.

이번 협약은 팹리스 기업 집적단지 조성과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특화 공간 설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경기도는 밝혔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 3천㎡ 부지에 연면적 약 50만㎡ 규모로 건설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다. 총 사업비는 약 2조 2,7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이 단지에 팹리스 기업과 연구소, 지원 기관을 집적시켜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설계 단계부터 시스템반도체 및 팹리스 산업에 특화된 공간 구성 방안을 협약 기관들과 공동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참여 기관들은 협의체를 구성해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에 나선다.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고급 인재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예비 종사자 및 재직자를 위한 실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팹리스 산업 관련 기업과 연구소, 협회를 한곳에 모아 산업 주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대만 TSMC의 국내 유일 디자인 파트너사인 에이직랜드와 핵심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켐트로닉스가 선도기업으로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스타트업 전용 공간을 조성하고, 운영비 지원 및 펀드 조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을 직접 육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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