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에 일자리와 복지 기능을 결합한 통합공공임대주택 1,100세대를 공급한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출한 ‘하남교산 A-3블록 공공주택사업’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남시 천현동 일원 3만 5,722㎡ 부지에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7개 동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급되는 주택은 전용면적 31㎡부터 59㎡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입주민의 선택 폭을 넓혔다.
경기도는 기존 공공임대주택이 주거 기능에만 치중해 입주민이 지역사회와 단절되거나, 특히 고령층이 경제 활동 및 복지 혜택에서 소외되는 문제를 개선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주거와 복지 서비스가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거점사회복지시설’을 단지 내에 도입했다. 해당 시설은 단지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까지 아우르는 복지 허브로서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시설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사업지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하반기 고령자복지주택 특화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전체 1,100세대 중 100세대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를 위해 문턱을 제거하고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특화 주택으로 공급된다.
입주민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특화 공간도 대폭 확충된다. 단지 내에는 일자리 상담실과 공동작업장을 비롯해 버블세탁소, 카페라운지 등 취약계층의 일터이자 쉼터 역할을 할 문화·여가 복합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고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