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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인천형 양자 생태계’조성 가속 … 양자컴퓨터 활용 지원 사업 박차

연세대 IBM 127큐비트 장비 개방…6개 기업 선정해 알고리즘 개발 지원

작성일 : 2026-04-28 00:52

일부 글로벌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져 온 양자컴퓨팅 기술의 문이 인천 지역 중소기업에도 열린다. 인천광역시가 연세대학교와 손잡고 민간 기업의 접근이 사실상 막혀 있던 양자컴퓨터 활용 기회를 지역 기업에 제공하는 사업에 나선다.

인천시는 연세대학교와 협력해 '2026년 인천 양자컴퓨터 활용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높은 기술 난이도와 구축 비용으로 인해 민간 기업의 진입 장벽이 높았던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지역 기업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취지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슈퍼컴퓨터로 장기간이 소요되는 복잡한 연산을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현재까지 활용은 일부 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제한돼 있어,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 접근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유망 기업 6개 사를 선정, 연세대학교가 보유한 IBM 127큐비트 양자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정 기업은 QPU 런타임 기준 약 350~550분의 컴퓨팅 자원을 배정받아 알고리즘 개발 및 기술 검증을 수행하게 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기술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인천을 '양자전환(QX) 기반 산업 생태계'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규정하고 있다. 기업들이 양자 알고리즘을 신약 개발, 물류 최적화, 신소재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소재한 기업 또는 공고일 기준 3개월 이내 인천으로 이전하거나 설립 예정인 기업 가운데 양자기술 활용 및 알고리즘 개발을 희망하는 곳이다. 신청은 2026년 4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전자우편(quantumadmin@yonsei.ac.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 결과는 5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임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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