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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AI 짐꾼 로봇, 성남모란전통시장서 실증 운영

교통약자 위한 AR 내비게이션 및 짐꾼 로봇 실증 사업 추진

작성일 : 2026-05-08 06:16 수정일 : 2026-05-08 04:17

성남시 전통시장 AI짐꾼 로봇을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

성남시가 경기도 주관 ‘2026년 경기도 인공지능(AI) 챌린지 프로그램’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도비 2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공공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성남시는 전통시장 내 교통약자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및 짐꾼 로봇 서비스 실증 과제를 제안했다.

성남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성남모란전통시장에서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인공지능 짐꾼 로봇’은 시장 입구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이용자를 따라다니며 최대 20kg의 짐을 대신 운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네이버 아크아이(ARC-Eye) 기술을 적용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 해당 기술은 위성항법장치(GPS) 신호가 차단되는 복잡한 시장 골목에서도 오차 범위 ±30cm 이내로 점포 위치를 안내할 수 있다.

성남시는 이번 실증을 위해 공간컴퓨팅 전문기업 하이퍼클라우드, 클라우드 인프라 전문기업 조앤소프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성남모란전통시장은 좁은 통로와 복잡한 동선, GPS 신호 차단 등 자율주행 로봇 운용에 있어 난도가 높은 환경으로 평가받는다.

시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로봇 현장 배치와 실증 운영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는 향후 공공 분야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 기술의 안전 기준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으로 활용된다.

성남시는 이번 서비스가 교통약자의 이동 부담을 완화하고 전통시장 방문객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로봇에 할인 상품 및 특가 정보 연동 기능을 추가해 전통시장 자생력을 강화하는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 인공지능반도체 관계자는 “가장 최신의 기술로 가장 오래된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성남시가 추구하는 ‘사람 곁의 인공지능’”이라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첨단기술과 전통시장이 상생하는 전국 표준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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