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기경제자유구역 개발과 AX 실증산단 구축 등 산업 전환 정책을 통해 8조 원 규모의 경제 효과와 약 3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삼았다. 이와 함께 전 생애주기 복지 확대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안산 내에서 풍요롭게 만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1일 시청에서 열린 ‘시 승격 40주년 기념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민선 8기 4년 차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지난 40년간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화를 이끌어온 시민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안산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과거 산업화 성과를 되돌아보고, ‘첨단로봇과 AI 도시로 나아가는 대전환의 원년’으로서 ASV 경기경제자유구역 개발, 안산선(4호선) 철도 지하화, 한양대 에리카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 등 핵심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시는 민선 8기 동안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1,567건의 민원에 대응하며 95.9%의 이행률을 기록하는 등 시민 중심 행정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ASV 경기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산업통상자원부 AX 실증 산단 구축, 강소형 스마트도시 및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조성, 국토교통부의 안산선 지하화 우선 대상지 선정 등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주요 성과로 꼽혔다.
이 시장은 “올해를 첨단로봇과 AI라는 새로운 심장으로 다시 뛰는 대전환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로봇 도입은 사람의 일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역량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고 강조했다. 사람과 로봇이 협력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로봇 도시 안산’을 실현해 기업 유치와 산업 전환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ASV 경기경제자유구역은 약 50만 평 규모로 글로벌 기업 유치와 국제학교 설립, R&D 기반 첨단 로봇 및 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된다.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는 인공지능 전환(AX) 실증 산단으로 지정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기술 격차 완화에 나서며, 신길 일반산업단지는 첨단산업 중심 미래 일자리 공간으로 개발돼 기존 및 신규 산업단지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또한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선정에 따라 생산부터 저장·활용까지 완결형 수소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며 ‘수소 경제도시 안산’을 앞당긴다. 강소형 스마트도시와 자율주행 시범지구 조성으로 AI와 빅데이터 기반 생활권 정교화에도 집중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올해 예산 중 절반 이상인 51%를 편성해 출생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촘촘한 복지를 지원한다. 지역 돌봄 통합지원, 주거복지센터(신혼부부·취약계층), 치매 전담 노인요양원, 복합 노인센터, 국가보훈 확대 등 삶의 안정망 구축에 주력한다.
교육 정책은 ‘교육,산업,일자리 선순환’ 구조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강남인강 확대, 고려대 안산병원·한양대 에리카 협업 영재교육센터 운영, 경기도 최초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정 및 로봇직업교육센터 운영 등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쓴다.
청년 지원 정책에서는 전국 최초로 병역 이행에 대한 행정 예우를 도입하고 창업펀드 1,400억 원 이상 조성, 상상스테이션·청년큐브 운영, 주거 안정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실패를 딛고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집중한다.
안산형 시민 안전 모델 구축에도 힘써 생활·재난·범죄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한양대 에리카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 임시주차장 및 공영차고지 확충 등 생활 편의를 개선한다.
교통망 확충 사업인 ‘6도 6철’ 계획에는 GTX-C 노선(강남 삼성역까지 30분대), 신안산선(여의도역까지 30분대), 인천발 KTX 등이 포함되며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생활권 확장을 목표로 한다.
특히 초지역부터 중앙역까지 약 5.12km 구간 안산선 지하화 사업은 도시 공간 통합과 녹지·문화·생활 공간 재편을 통해 시민 중심 도시환경 조성을 꾀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와 안산페스타 개최, 호수공원 리뉴얼 및 성포광장 재정비 등을 추진해 시민 일상 속 문화 여가 인프라를 확대한다.
이민근 시장은 “축제와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행복한 도시를 완성하겠다”면서 “2026년 대전환의 중심에서 다시 한번 도약해 시민들이 안산에 사는 것을 자부심으로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어려움도 피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미래 100년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