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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달린다 자율주행 시범운행 시작

모란역부터 판교까지…성남시 자율주행 셔틀 노선 및 운행 시간 확정

작성일 : 2026-02-10 02:30

성남시는 9일 성남종합운동장 내 모빌리티 허브센터에서 ‘성남시 자율주행자동차 시승식’을 개최하고, 시민에게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내빈, 시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공개, 기념촬영, 현장 참관 및 시승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범운행은 신도심과 구도심 간 이동성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관광 거점의 접근성과 연계성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성남시는 자율주행 셔틀을 통해 일상 교통을 보조하고 환승 거점과 산업·상업 지역을 촘촘히 연결해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정류장 기반 탑승 방식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였다.

자율주행 셔틀은 모란역 인근 성남종합운동장 야외 주차장에 조성된 모빌리티 허브센터를 중심으로 두 개 노선에 각각 쏠라티 차량 1대씩 투입된다. SN01 노선은 모빌리티 허브센터에서 모란역, 성남동을 거쳐 판교제2테크노밸리까지 이어지는 편도 8.1km(왕복 16.2km) 구간이다. SN02 노선은 모빌리티 허브센터~모란역~성남하이테크밸리를 순환하는 총연장 12.1km의 순환형 노선이다.

셔틀은 오는 2월 26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며 2년간 시범 운영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4회이며, 차량당 최대 14명이 탑승 가능하다. 모든 시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각 차량에는 안전관리자가 탑승해 운행 전후 차량 점검과 주행 중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전 노선 자율주행 기능 구현이 원칙이나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 시 수동주행으로 전환하는 탄력적 운영 방식을 채택한다.

특히 이번 시범운행은 전국 최초로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 등 교통약자 보호구역에서도 자율주행 방식의 운행과 실증이 이루어진 사례다. 성남시는 셔틀이 통과하는 보호구역 두 곳에 라이다(LiDAR) 기반 인프라와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주변 교통 환경 인지와 돌발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신상진 시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먼 미래가 아닌 시민 일상의 이동 방식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소”라며 “기술 중심이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정책으로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2025 모빌리티 부문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리브컴어워즈(LivCom Awards 2025)에서도 은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기술력과 정책 역량을 인정받았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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