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대표 캐릭터인 ‘갓평이’와 ‘송송이’의 공식 생일을 매년 2월 5일로 지정하는 「가평군 캐릭터 생일 지정 규정」을 제정했다. 이번 조치는 공공 캐릭터에 탄생일을 부여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가평군은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캐릭터에 서사와 정체성을 부여해 군민과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갓평이와 송송이는 가평군의 자연과 문화적 특성을 바탕으로 창작된 캐릭터로, 그간 축제와 행사,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에서 군민과 관광객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이번 생일 지정은 캐릭터 활용을 일회성 이벤트에서 벗어나 연중 지속 가능한 스토리텔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가평군은 앞으로 매년 2월 5일 전후를 중심으로 캐릭터 생일 관련 콘텐츠 제작과 기념 이벤트, 군정 홍보 연계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캐릭터도 군민과 함께 나이를 먹고 추억을 쌓아가는 존재라는 점에서 이번 생일 지정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갓평이와 송송이가 가평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군민에게 더욱 친근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