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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360° 통합돌봄도시’ 공모 선정… 17억 확보

의료·요양·돌봄 연계한 ‘AIP’ 모델 구축 본격화, 퇴원환자 지원 및 방문 진료 확대 추진

작성일 : 2026-02-24 01:44

안성시가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360° 통합돌봄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내 통합돌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총 17억 원의 사업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의료와 요양, 돌봄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안성맞춤형’ 복지 모델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안성시가 제안한 모델은 거주지에서 노후를 보내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이하 AIP)’ 가치를 핵심으로 한다. 시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및 지역 의료기관들과 협력하여 퇴원 환자의 일상 복귀를 돕고,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방문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모델은 경기도 공모사업 평가에서 효율성과 실효성을 두루 갖췄다는 호평을 받으며 최종 당선 확정으로 이어졌다.

확보된 예산은 크게 세 가지 핵심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퇴원환자 일상복귀 치료스테이션’을 설치한다. 이 시설은 급성기 치료를 마친 후 즉시 가정으로 복귀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기능 회복과 일상 적응 훈련을 제공한다. 안성시는 이를 통해 불필요한 재입원이나 원치 않는 시설 입소 사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병원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를 위한 ‘우리동네 방문돌봄 주치의’ 사업이 확대된다. 서안성의원과 농민의원 등 재택의료센터 운영 기관이 참여하며,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팀이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한다. 진료와 간호뿐만 아니라 재활 치료와 구강 위생 관리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돌봄 체계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AIP 코디네이터’ 지원도 강화된다. 동·서부 무한돌봄네트워크팀과 15개 읍·면·동이 협력하여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발굴하고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시는 병원에서 가정,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공백 없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안성시는 이번 공모 선정이 의료와 돌봄이 통합된 지역 사회를 구현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든 곳에서 행복한 노후를 누리는 따뜻한 안성이라는 비전 아래, 시민들에게 양질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행정적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서판호 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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